유승민 "김기식, 포스코 해외연수 부정하려면 경비 직접 밝히라"

기사등록 2018/04/10 15:21:0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유승민 공동대표, 지상욱 정책위의장. 2018.04.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유승민 공동대표, 지상욱 정책위의장.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 원장이 이 사실을 부정하고 싶으면 그 당시 어떤 경비로 연수를 갔는지 본인이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1년에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불합리한 실태 및 개선방안'이라는 토론회가 있었는데 해당 토론회 자료에 김 원장이 포스코 돈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료에 보면 노무현 정부 말기 참여연대 같은 진보 성향 시민단체 사람들이 포스코 지원을 받아서 연수를 갔다고 돼 있다"며 "김 원장은 당시 비공개로 (연수를) 갔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가 의혹의 근거로 삼은 자료는 2011년 토론회 당시 발표자였던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이 낸 '전진을 위한 아르케, 미래 시민사회를 위한 제언' 발표문이다.

 이 발표문에는 '좌파 시민단체들의 포스코 지원 해외연수' 명단이 담겨 있고 김 원장은 포스코 측이 발표하지 않았다는 2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식 전 참여연대 사무총장 별도'라는 설명도 함께 붙어있다.
 
 금감원은 유 공동대표의 주장에 대해 "김 원장은 연수와 관련해 포스코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승민 "김기식, 포스코 해외연수 부정하려면 경비 직접 밝히라"

기사등록 2018/04/10 15:21:0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