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첫 정치인 출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기사등록 2018/03/30 10:29:44

최종수정 2018/03/30 10:37:12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김기식(53)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 정책과 제도, 감독 등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가진 전문가다.

1966년생인 김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참여연대 정책실장으로 시민사회 활동에 첫 발을 디뎠고, 2011년까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으로 정계에 본격 입문했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권의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예리한 시각을 가졌다는 평가다.

이후에도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며 눈부신 의정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20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서울 강북갑 지역구에서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경선을 벌인 결과 공천에서 탈락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의 낙선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20여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더미래연구소' 소장으로 활약, 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과 정책 과제를 발굴해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 내정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며 차기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한 배경을 밝혔다.

◇주요 프로필

▲1966년 서울 출생 ▲경성고 ▲서울대 인류학과 ▲참여연대 정책실장·사무처장·정책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現 더미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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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첫 정치인 출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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