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구청장 "유성복합터미널 투명성·법적하자가 중요"

기사등록 2018/01/17 18:16:55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28일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3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7.12.28.  joemedia@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이 28일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3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7.12.28.  [email protected]
사업 찬반 주민 의식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 유지
자유한국당은 허태정 구청장 공격나서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17일 유성복합터미널 우선사업자 선정과정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 투명성과 법적문제가 모두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전시장 선거전 후보인 허 구청장의 책임론을 처음으로 꺼내들면서 공격에 나섰다.

허 구청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혹제기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고, 사업자 선정 진행에 대한 것을 (시나 도시공사가)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법적하자가 특별히 없다면 사업자체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가 유력한 허 구청장이 이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민과 의혹에 대한 투명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민들을 모두 의식해 극도로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주실업에 대해 끊임없이 의혹이 뿌려져 매우 당황스럽다"면서"그동안 지연과 무산의 아픔을 겪은 사업이고 구민뿐만 아니라 도시발전 측면에서도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인데 계속 발목이 잡히고 있어 안타깝다"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의혹이 법적 문제로 제기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시가)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시와) 다툼의 대상자인 하주실업으로 (사업을) 추진해 구민과 대전시민에게 준 마음의 상처에 대해선 시가 매우 정중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허 구청장은 "정치인들의 입장 표명 기사도 다 살펴봤고 이해는 되지만 저는 행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책임있는 발언을 해야돼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좀 더 사태파악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허 구청장도 책임이 있다며 적극 공세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성구 수장으로서 주민 숙원을 해결해야 할 허태정 구청장은 유성복합터미널과 관련해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직접 발 벗고 나서는 태도를 보인바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허태정 구청장은 본인이 공약한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이 지연된 것에 대해 사죄하고, 최근 벌어진 일련의 행정난맥상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대책을 표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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