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3년 장충체육관 82만명 관객 돌파…제2전성기 구가

기사등록 2018/01/16 06:00:00

프로배구팀 연고지로 활용…스포츠경기 107회 열려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 내한공연 등 문화행사도 61회 개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1963년 지어져 50여년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 장충체육관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2015년 1월 재개장해 17일 3주년을 맞은 장충체육관이 누적관객 8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단인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배구경기 76회를 비롯해 자선축구대회·이종격투기·탁구대회 등 스포츠경기만 107회 열렸다.
 
2016년부터는 매년 6월 국제대회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배구 외에도 씨름·유도·탁구·이종격투기·아마추어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개최되고 있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의 내한 공연 등 문화행사가 총 61회 개최됐다. 일반행사 86회 등 3년간 총 254회 행사가 699일간 펼쳐졌다.

 스포츠 경기 외에 아이오아이·몬스타엑스 등 아이돌그룹부터 케이윌·에일리·태진아·송대관 등 유명가수 콘서트·뮤지컬, 악극·매직쇼 등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재개장 후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는 2016년 1월2일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간의 경기였다. 주말을 맞아 관객 5851명이 입장했다.

주체육관 외에도 장충체육관 지하에 위치한 보조체육관은 아마배구리그, 소규모 체육대회, 동호회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보조체육관은 3년간 1451회에 걸쳐 약 4만7000명이 이용했다.

 2015년 12월에 문을 연 다목적실도 피트니스·댄스연습 등 생활체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목적실에는 총 1078회에 걸쳐 약 2만9000명이 방문했다.

 장충체육관은 2016년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주로 65세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밸런스 운동교실과 튼튼관절 운동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200여명이 이용했다. 지난해부터는 유휴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을 위한 미니도서관·공부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50년만에 새롭게 태어난 장충체육관은 지난 3년간 스포츠경기뿐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 행사 유치로 성황리에 운영중"이라며 "앞으로도 장충체육관을 실내스포츠의 새로운 성지이자 보다 많은 시민여러분들이 찾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 문화체육시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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