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北 조평통 위원장 리선권 '평창올림픽' 입장 발표

기사등록 2018/01/03 15:07:15

【서울=뉴시스】3일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각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조선중앙 TV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2018.01.03.(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3일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각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조선중앙 TV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2018.01.03.(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리/김지훈 기자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이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조선중앙TV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3시(평양시간·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남북 간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지하고 성실하게 남측과 긴밀히 연계하며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리선권 위원장 발표문 전문.

  지금부터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위임에 따라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우리의 제안에 대한 남조선 청와대의 공식입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따른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겠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께서는 새해 2018년 신년사에서 밝히신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참가와 북남관계 개선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에 접한 남조선의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지지환영한다는 것을 발표하였으며 1월2일에는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하면서 해당 부문에 실무적 대책들을 세울 것을 지시하였다는 것을 보고받으시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하시였습니다.
 
  그러시면서 신년사에서 제안하신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 측 대표단 파견과 그를 위한 북남 당국 간 회담이 현 상황에서의 북남 관계 개선에서 의미 있고 좋은 첫 걸음으로 되는 것만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공화국 정부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들에서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 것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습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해당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부터 북남사이에 판문점연락통로를 개통할데대한 지시도 주시였습니다.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하시였습니다.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평창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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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北 조평통 위원장 리선권 '평창올림픽' 입장 발표

기사등록 2018/01/03 15:07: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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