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0개국 이상이 예루살렘 대사관 이전 논의 중"

기사등록 2017/12/26 08:42:14

【베들레헴=AP/뉴시스】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서안지구에서 산타 복장을 한 시위자가 이스라엘군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17.12.24.
【베들레헴=AP/뉴시스】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 서안지구에서 산타 복장을 한 시위자가 이스라엘군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17.12.2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스라엘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예루살렘으로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옮기겠다고 발표한 뒤 10개국 이상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치피 호토벨리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10개국이 현재 이스라엘 정부와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토벨리 차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 이 같은 협의를 진행 중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여러 곳이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고 다른 곳들은 추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과테말라는 24일 미국의 선택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0은 과테말라에 이어 온두라스가 대사관 이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21일 유엔 총회의 '예루살렘 결의안' 표결에서 모두 미국 편을 들었다.

 당시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과테말라, 온두라스,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공화국, 마셜 제도, 팔라우, 토고 등 9개국이 미국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반대 투표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oI)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외에도 토고, 파라과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이 예루살렘으로 주이스라엘 대사관 이전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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