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전공' 한·중 퍼스트레이디, 공연 감상하며 문화 외교

기사등록 2017/12/15 00:35:18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참석하고 있다. 2017.12.14.   amin2@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참석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베이징(중국)·서울=뉴시스】 김태규 장윤희 기자 = 김정숙 여사는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전통 공연을 감상하며 친교를 쌓았다. 김 여사와 펑 여사 모두 성악을 전공해 음악으로 교감했다는 평이다.

 두 여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 이후 차담회를 가지려했지만 펑 여사가 공연 감상을 깜짝 제안했다.

 펑 여사는 김 여사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페라 극장에 해당하는 국가대극원을 함께 둘러보며 공연을 감상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펑 여사의 안내로 국가대극원을 둘러보았다. 이후 두 여사는 대극원 합창단이 노래하는 중국 노래 '기적', 중국 민요 '모리화', 우리나라 사극 '대장금' 주제가인 '오나라'를 감상하며 우의를 쌓았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베이징의 신제커우 악기 거리를 찾아 중국의 전통 현악기 '얼후(二胡)'를 체험하며 음악을 매개로 한 문화 외교를 펼친 바 있다.

 김 여사는 "무엇을 하면 중국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얼후를 체험해보기로 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성악을 전공했는데 얼후가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라는 평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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