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당내 친박·친홍 없어…중립서 선출되길 "

기사등록 2017/12/12 10:02:0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한선교(오른쪽)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행정실에 지원서를 접수한 뒤 정책위의장 후보인 이주영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 2017.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한선교(오른쪽)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행정실에 지원서를 접수한 뒤 정책위의장 후보인 이주영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 2017.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립단일 후보군인 한선교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일인 12일 "친홍이 몇 명인지도 모르겠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 구심점이 없는데 친박이 있겠냐"며 당 내에 친홍·친박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내 경선이 친홍·비홍의 구도로 간다는 질문에 "친홍이 과연 존재하는지에 의문이 있다. 제가 이주영, 조경태 의원과 함게 중립단일화 후보를 선정한 이유는 계파정치를 하지 말자인데 언론에서 자꾸 친홍과 비홍으로 나눠 놓는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한 의원은 "친홍이 있다면 친홍대로 친박이 있다면 친박대로 저희는 가운데 중간에서 당의 화합을 원하고 계파종식을 원하는 의원들의 결정에 의해 (원내대표가) 중립에서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위장야당'이라고 한 것에는 "위장야당 같은 격한 표현은 조금 자제해주시면 앞으로 원내 운영하는데 있어 여야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민의당이) 야당인지는 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야성(野性)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구태하게 지난 2000년대 초대처럼 장외로 나가서 하는 것은 필요하면 하겠지만 전 우선 의원 116명이라도 직접 대오를 단단하게 결성해 거리에 나가 국민들에게 외칠 것"이라며 "작지만 아주 강한 투쟁 노선을 걸을 것이고 여당과 국민의당이 야합을 한다면 국민에게 직접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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