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환영만찬, '재계의 홍일점'은 한무경 회장

기사등록 2017/11/07 17:50:17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만찬에서는 재계에서도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 중에서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인 한무경 효림그룹 회장이 재계 인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여성으로 초청됐다.

 7일 청와대가 공개한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서는 가장 마지막인 12번째 테이블에 재계 인사로 한 회장이 앉게 됐다.

 정부 측에서는 신재현 청와대 외교정책비서관, 유송화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같은 테이블에 착석하며 탈북자 출신으로 한·미 교육협력의 상징인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통해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이성주씨도 이 자리에 앉는다.

 미국 측에서는 팀 트리페피(Mr. Tim Tripepi) 영부인 부비서실장, 카리 럿킨스(Ms. Cari Lutkins) 기획·방문·외교담당 부국장, 앤젤라 커윈(Angela Kerwin) 총영사, 존 리(Colonel John Lee) 무관 등이 함께 한다.

 제8대 여성경제인협회 수장에 오른 한 회장은 대학에서 20년간 문헌정보학을 가르치던 강사 출신으로 남성 위주의 영역이었던 자동차업계에서 1998년 부품회사를 인수해 효림산업이라는 사명으로 창업했다.

 이후 1억원에 인수한 기업을 이제는 효림정공, 효림에코플라즈마 등 5개 계열사를 거느린 매출 7000억원 규모의 중견그룹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지난해 1월 취임한 한 회장이 대통령 일정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초청돼 동행했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대통령 공식일정에 초청되는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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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럼프 환영만찬, '재계의 홍일점'은 한무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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