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트럼프 대북정책, 동북아 핵무기 경쟁 유발"

기사등록 2017/10/16 06:04:06

【스완지시티 (영국)=AP/뉴시스】 클린턴 전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 언사를 비난하며 “이제 무기 경쟁이 있을 것이이다. 바로 동북아 지역에서 핵무기 경쟁”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이 지난 14일 영국 웨일스에 있는 스완지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연설하고 있다. 2017.10.16.
【스완지시티 (영국)=AP/뉴시스】 클린턴 전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 언사를 비난하며 “이제 무기 경쟁이 있을 것이이다. 바로 동북아 지역에서 핵무기 경쟁”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이 지난 14일 영국 웨일스에 있는 스완지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연설하고 있다. 2017.10.16.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을 비난하면서 이는 자칫 동북아 지역에 핵무기 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 불인증은 “미국의 약속은 유효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전적 언사를 비난하며 “이제 무기 경쟁이 있을 것이이다. 바로 동북아 지역에서 핵무기 경쟁”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자신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인 언사는 김정은의 손에 놀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외교와 전쟁 억제, 억지력 창출은 더디고도 어려운 일”이라며 “충동적인 사람들 또는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이들이 ‘너희하고는 여기까지야’라고 말하게 내버려 둘 순 없다”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 불인증에 대해서도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란 핵 합의 불인증은 “미국의 약속은 유효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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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트럼프 대북정책, 동북아 핵무기 경쟁 유발"

기사등록 2017/10/16 06:04: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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