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 한미FTA 비판, 전형적 침소봉대···정치공세 중단해야"

기사등록 2017/10/09 12:27:42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추석민심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연휴도 잊은 채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준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며 "정권교체 후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지도부 포함 의원 모두가 집권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7.10.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추석민심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연휴도 잊은 채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준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며 "정권교체 후 처음 맞는 추석인 만큼 지도부 포함 의원 모두가 집권 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7.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김난영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한미FTA 재개정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에 대해 "전형적인 침소봉대이고 견강부회의 극치"라고 반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양국 정부가 한미FTA 개정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데 대해 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가 이어져 한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FTA 개정 문제는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기조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부터 일정 부분 예견됐던 상황이기도 하다"며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100일 기자회견서 당당하게 협상에 임하겠다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번 개정 절차 진행 합의에 대해 한미동맹의 약화, 대통령 사과 등을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침소봉대고 견강부회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다"며 "국익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미국 의회와 달리 정부여당의 공격에만 몰두하는 야당 모습에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보수야당이 민주당이 야당 시절 현행 한미FTA에 반대한 것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는 "특히 보수야당이 자동차와 쇠고기 재협상으로 후퇴된 협정안을 만든 이명박 정부에 대해 우리 당이 한 건전한 비판까지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다"라고 역공세에 취했다.

 그는 "보수야당이 '그래 너희들은 얼마나 잘하나 보자, 이런 두고보자식' 태도는 앞으로 있을 국민 내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무리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국회가 할 일은 국민적 여론을 성실히 수렴하고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균형 잡힌 태도로 수용하며 정부가 투명한 절차와 성실한 협상하게 함으로써 국가 이익을 수호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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