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와 전화 "총기참사에 애도" 전달···대북 연대 확인

기사등록 2017/10/05 08:27: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북한 도발에 연대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약 10분간 통화했다.

아베 총리는 먼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1일 일어난 최악의 총기 참사에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수많은 무고한 시민이 희생한데 큰 충격과 함께 강렬한 분노를 느낀다. 희생자와 가족에 진심으로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이런 어려운 기기에 일본과 일본 국민은 미국과 미국민과 100%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따뜻한 위로의 말에 감사를 드린다. 신조는 역시 진정한 친구"라고 사의를 나타냈다.

아울러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의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 문제에 관련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 계속 국제사회가 일치해서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대응을 위해 긴밀히 연대하면서 공조를 확대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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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트럼프와 전화 "총기참사에 애도" 전달···대북 연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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