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文정부-자유한국당·MB, 소모적 과거사 전쟁"

기사등록 2017/09/29 09:37:14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8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09.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8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09.28. [email protected]
"적폐청산이 퇴행적 시도? MB, 막말하며 가세"

【서울=뉴시스】김난영 홍지은 기자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9일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가 자유한국당과 연일 충돌하는 데 대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폐청산, 정치보복이니 적대적 양당 간의 소모적 과거사 전쟁이 편안해야 할 추석 밥상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고 양 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기문란과 국정농단, 헌정 질서를 뒤흔든 과거에 대한 청산 없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 공정한 사회로 갈 수 없다. 또 불의와 불공정이 반복되길 강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를 두고 신적폐, 정치보복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일단 문재인 정권을 '신적폐'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에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가세해 적폐청산은 퇴행적 시도라는 막말까지 늘어놨다"고 발언, MB정부를 향한 적폐청산 기조에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한 이 전 대통령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에만 올인하는 것도 커다란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는 과거만 있을 뿐 현재도 미래도 찾아볼 수 없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에 매진해 달라"고 정부와도 각을 세웠다. 그는 "뼈를 깎는 개혁을 위해 국민들께 고통 분담을 호소해 주길 바란다"며 "여당과 제1야당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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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文정부-자유한국당·MB, 소모적 과거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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