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軍최고 "로힝야족 극단주의자들 거점 형성하려해" 비난

기사등록 2017/09/18 09:36:39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최근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폭력사태를 이끌고 있는 미얀마 군이 로힝야족을 비난했다.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힝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로힝야족 극단주의자들이 라카인주에서 거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로힝야족은 절대 인종단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미얀마군은 지난달 25일 촉발된 로힝야족 무장단체의 공격을 시작으로 민간인들을 궁지로 내몰아 방글라데시로 내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0만명에 달하는 로힝야족이 국경을 넘었다. 또 유엔은 미얀마 내 90%가 불교도인 상황에서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을 공격하는 것은 '인종청소'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미얀마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라카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무장단체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해명했다.

민 아웅 흘라힝 최고사령관은 "미얀마인들과 미디어는 로힝야 문제와 관련해 단결해야 한다"며 "군사작전은  지난달 25일 '극단주의 벵골인(로힝야족 무장단체)'과의 93건의 충돌 이후 시작했다. 이는 라카인주에서 거점을 건설하려는 조직화된 시도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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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軍최고 "로힝야족 극단주의자들 거점 형성하려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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