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도착한 '어마'...카테고리 1로 세력 낮아져

기사등록 2017/09/11 16:09:02



【탬파=AP/뉴시스】이혜원 기자 = 1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에 머물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의 세력이 카테고리 1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긴 어렵다.

이날 오전 2시 현재 '어마'의 중심은 탬파에서 북동쪽으로 40km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북동쪽으로 시속 24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어마'는 계속해서 플로리다 주의 서해안을 따라 북상 중이다.

'어마'의 너비는 640km로, 최대 풍속은 시속 210km를 기록했다. '어마'는 마이애미의 도심 기능을 마비시켰으며, 매너티 카운티에 있는 새러소타 만에 있는 물을 날려버려 두 마리의 매너티가 좌초되기도 했다. 마이애미와 포트로더데일의 공사현장에서는 크레인이 쓰러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주 330만 세대와 기업은 언제 복구될 지 모르는 정전사태를 겪고 있다.

플로리다 주를 벗어난 '어마'는 조지아 주, 앨라배마 주, 미시시피 주 등지에서 열대성 폭우로 세력을 더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란타는 전날 처음으로 열대성폭우 경보가 내렸다. 카심 리드 애틀란타 시장은 주민들에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 폭풍우가 여러분을 해칠 수 없다는 말에 속지 말라. 나사거 놀지 말라"며 "실내에서 머물며 안전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이날 조지아주립대 등은 전체 휴강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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