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부 지역 철도, 北 미사일 발사에 한때 운행 중지

기사등록 2017/08/29 07:42:3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29일 오전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일본 내 일부 지역에서 철도 노선이 운행을 중지했다가 약 50분 뒤 재개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발령한 데 따라 도부 철도는 오전 6시 2분부터 이세사키와 닛코 선 일부 구간에서 철도 운행을 중지했다. 하지만 약 50분 뒤 안전이 확인되자 운행을 재개했다.

 도쿄도 다치카와시에 본사를 둔 다마 도시 모노레일도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중지했다가 15분쯤 뒤 재개했다. NHK는 수도권의 사철(私鐵) 각사에 취재를 한 결과, 현재 운전을 중지한 노선은 없다고 전했다. 항공사들도 오전 6시 50분 현재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총리관저에서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5시58분께 북한 서해안에서 탄도 미사일 한 발이 동북 쪽으로 발사됐다. 탄도 미사일은 오전 6시6분께 일본 홋카이도 에리모 미사키(襟裳岬) 상공을 지나 6시12분께 에리모 미사키 동쪽 약 118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일본 영역에서 낙하물을 발견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미사일이 떨어진)부근을 항행하는 항공기와 선박에서 피해 보고 등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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