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이 핵미사일 중단하면, 앞으로 나갈 길 찾을 수 있어"

기사등록 2017/08/02 08:12:4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면 앞으로 나갈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들을 테이블에 위에 계속 올려놓고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 공개한 정례브리핑 문답기록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위와 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발언은 앞서 같은날 오전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NBC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해 한 말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방송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북한 자체를 파괴하기 위한 군사적 선택이 있다"면서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말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솔직히 말해왔다"면서도 "이미 여러차례 밝힌대로 우리는 실제로 일어나기 전까지는 어떻게 할 지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핵프로그램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시키는데 매우 집중해오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테이블 위에 모든 옵션을 계속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프로그램, 미사일, 도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일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만약 그들(북한)이 핵프로그램과 게임을 중단하고, 미사일과 도발을 중단한다면 앞으로 나갈 길을 찾을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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