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대선 제보 조작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을 나와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7.07.12. [email protected]
"추미애 가이드라인, 검찰 수사 영향"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국민의당은 12일 법원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다시 한번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진정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줬다는 비판도 이어갔다. 손 대변인은 "우리 당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 가이드라인 제시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앞으로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을 정략과 정쟁으로 왜곡·확대시키려는 의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장 범죄사실이 당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와 다른 점은 없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이유미가 단독으로 조작한 제보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우리 당은 검찰의 진실규명을 위한 과정에 적극 협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향후 수사와 재판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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