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北발사 미사일 ICBM 가능성 높다"

기사등록 2017/07/05 12:53:09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 '화성-14호'에 대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상세 사항은 (일본) 정부가 분석 중이지만, 현 시점까지 얻은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볼때,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ICBM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가 장관은 "이번에 발사된 탄도 미사일의 고도 및 비거리 등을 토대로, (통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최대 사거리는 5500㎞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ICBM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통상 미사일의 사거리가 5440㎞을 넘으면 ICBM으로 분류된다.

 이에 더해 스가 장관은 미국이 북한이 선(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볼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른바 '레드라인'이 무엇인지는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라고 답하는 데 그쳤다.

 스가 장관은 이어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북한에 대해 행동의 자제와 안보리 결의 준수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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