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추가 대북 경제제재 법안 준비 중"

기사등록 2017/07/05 07:09:46

【서울=뉴시스】 북한은 4일 조선중앙방송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은 4일 조선중앙방송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오전 9시 40분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2017.07.04.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미국 상원이 추가 경제제재를 준비 중이다.

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담당 소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과 사업을 진행하는 어떤 기관이나, 조력자들의 미국의 금융 시스템 이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초당적 법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평화적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약속을 준수할 준비가 될 때까지 일부 인도주의 차원의 경우를 제외하면, 북한 정부와의 모든 금융과 교역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재무부가 최근 중국 단둥은행 등 금융기관과 개인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데 대해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이는 첫 번째 단계가 돼야 한다"고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가드너 의원은 "중국이 (대북제제를 위해)행동하는데 실패한다면, 미국과의 관계도 지금처럼과 동일하게 유지될 수 없다"며 "우리는 핵전쟁을 막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외교적, 경제적 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의 민주당 소속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트위터에 모호하게 엄포를 늘어놓는 대신, 평양과의 직접외교란 일관된 전략을 가지고 북한의 위험한 실험에 답해야 하며, 중국의 (대북)경제압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매번 추가 (미사일 발사) 시험을 통해 미국 도시들에 핵무기를 보낼 능력에 접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상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의 공화당 소속 뎁 피셔 의원 역시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중국과 러시아)이 우리를 위해 이 문제를 풀어줄 것이란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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