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북한 ICBM 발사 실험 첫 성공" 긴급보도

기사등록 2017/07/04 15:48:40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일 정보당국은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일 정보당국은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언론은 4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NHK는 이날 북한이 오후 3시30분부터 관영 매체를 통해 '특별 중대 보도'를 하면서 아침에 구성에서 동해상으로 쏜 미사일이 ICBM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의 이 같은 주장에 따라 한국과 미국 등 관계국이 자세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 통신은 북한 중앙TV를 인용해 북한이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천명한 것으로 지급 타전했다. 다른 매체도 관련 뉴스를 신속히 전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2500km를 훨씬 넘어선 고도까지 치솟았다고 공표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평안북도 방현에서 동해 쪽으로 쏘아올린 탄도 미사일에 관한 분석 결과를 통해 "현 시점에서 발사가 확인된 것은 한 발로 2500km를 크게 상회하는 고도에 도달했으며 약 40분간 대략 900km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위성은 북한이 오전 9시39분께 북한 서부 구성 부근에서 탄도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동해상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위성은 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이 "일본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북한이 지난 5월1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2형이 고도 2111km까지 올라가고 787km 날아간 것에 주목, 이번 미사일이 ICBM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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