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여성 비하 탁현민, 청와대에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

기사등록 2017/06/25 10:57:4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 2017.05.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 2017.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국민의당은 25일 잇따른 여성 비하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탁 행정관 같은 인사가 버젓이 청와대에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이고 두고두고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2012년 탁 행정관이, 김용민씨가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장관을 모욕한 발언을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 불거지는 문제마다 상상 그 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행정관은 아무나 막 가도 되는 자리인가"라며 "누구는 여론에 기대어 임명을 강행하고, 누구의 평판은 여론에 귀 막는 이중 잣대로는 문재인 정권이 지속가능한 신뢰를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심각한 결함 있는 행정관 한 사람도 즉각 정리 못 하고 머뭇거리는 정권이라면 기대난망"이라며 "탁 행정관은 '버티면 된다'는 무모함을 버리고 청와대를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여성 비하 저술에 이어 19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용민 씨가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을 '강간해 죽이자'고 말한 데 대해 트위터를 통해 '집회하다 교통신호 어긴 정도의 발언'이라고 옹호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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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여성 비하 탁현민, 청와대에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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