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장생포 일원에서 울산고래축제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고래축제는 '고래도 춤추는 장생포'라는 주제로 ▲울산고래마당 ▲돌고래마당 ▲고래광장 ▲장생포옛마을 ▲JSP치맥판 ▲JSP레스토랑 등 2개 마당 4개존으로 구성해 보고·듣고·즐길 거리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축제의 즐길만한 프로그램으로는 14개 동 지역주민, 기업체 전문 포퍼머 등이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와 출경재현과 해상의 플라잉보드가 어우러진 수상퍼포먼스가 마련돼 있다.
장생포 옛 마을에는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70년대 장생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연극인이 참여해 버스안내양, 불량학생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재현된다.
올해 처음 준비한 프로그램인 JSP 치맥팬(PAN)은 고래바다여행선을 배경으로 음악과 치맥이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JSP 레스토랑은 지역단체들이 참여하는 먹거리부스, 글로벌 JSP는 세계음식 및 문화체험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고래축제 시민기획단과 함께하는 스토리가 있는 스탬프투어도 선보인다. 스탬프투어는 얼마 전 인기를 끈 포켓몬 게임처럼 증강현실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축제에는 남구와 교류도시인 청도, 거창, 보은 등에서 축제를 축하하고 함께하기 위해 모였다. 또한 일본 아바시리시에서 미즈타니 요우이치 시장과 야마다 코시로 의장 등 축하사절단이 방문한다.
축제 기간 고래바다여행선이 매일 2회(오전10시~오후1시, 오후2시~5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축제를 앞둔 23일 참돌고래떼 1000여마리를 발견하는 등 5월 들어 지속적으로 수온이 올라 고래를 발견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 남구는 이번 축제 기간 고래관련 콘텐츠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5D입체영상관'을 무료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남구는 이번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매암부두 등 행사장 주변 인근에 4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15개를 마련했다. 또 시내를 오가는 임시버스 3개 노선, 62대를 마련해 각 노선별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관람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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