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보실 인사, '대화'에 방점 찍은 것 아냐"

기사등록 2017/05/24 16:21:40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가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1·2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안보학교수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2017.05.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가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1·2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안보학교수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2017.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위용성 기자 = 청와대는 24일 국가안보실 1·2차장 인선과 관련해 "이번 인사가 대화에 방점을 찍은 인사라고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안보실 1·2차장 모두 북핵과 관련한 직접적인 경험이 없어서 제재보다는 대화에 무게가 실린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안보실 산하 1·2차장에 이상철 성신여대 교수와 김기정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 대변인은 "국제 분위기는 압박과 제재라는 분위기가 강한 기류이고 그런 국제 공조 속에서 (북핵 문제 해결도) 이뤄질 수 있음을 분명하게 강조드린다"며 대화만 강조한 인사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직제 개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 중 하나가 대통령비서실장 밑에 있었던 외교안보수석 기능을 안보실로 이관해 1·2차장을 신설했다"며 "최근의 안보라는 개념은 전통적인 군사·국방·안보뿐만 아니라 다각적 국제 공조로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하는 외교·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래서 종합안보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1차장은 국방 안보 전문가를 임명하고 2차장은 외교 전문가를 임명한 것"이라며 "북핵 문제는 군사 안보의 문제이지만 유엔 안보리 등 다각적 국제 공조를 통해 풀어내는 외교의 문제이기도 하다. 안보실장에 외교 전문가를 임명한 것도 그런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겸직 문제는 국정기획자문위 분과위원장직을 사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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