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오늘 이낙연 청문회 '총공세' 예고

기사등록 2017/05/24 10:01:55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주요당작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고위공직자 5대 원천 배제 요인 중 4가지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7.05.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주요당작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고위공직자 5대 원천 배제 요인 중 4가지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7.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맞아 총공세를 예고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첫번째 인사부터 본인의 대선 공약을 어기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 거부에 대해 우리 야당 입장에서는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원내대표는 "앞으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의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한다"며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국무총리는 물론 주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 가족의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이 후보자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당연히 먼저 나서서 국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할 문제이지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 거부는 있을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말로는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정작 나는 어겨도 괜찮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세간에는 일부 고위공직자의 경우 장관으로 지명하면 청문회 통과를 못해서 특보를 시켰다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며 "꼼수인사, 변칙인사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후보자의 배우자 및 직계 존속의 기본 자료조차 제출 안 되는 이런 청문회는 사상 초유의 일로 깜깜이 청문회를 하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청문회 제도를 원천 무력화하는 중대 선례가 된다는 점을 우리 당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이날 청문회 보이콧 등을 검토했으나 정상적으로 참석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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