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與 "특검법 날치기? 반헌법적 작태"

기사등록 2017/02/22 10:17:29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와 이현재(왼쪽) 정책위의장, 박대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4개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 2017.02.2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와 이현재(왼쪽) 정책위의장, 박대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4개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하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최순실 특검은 정치 특검"

【서울=뉴시스】홍세희 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2일 야4당 대표가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데 대해 "한 마디로 날치기 발상이고, 반헌법적 작태"라고 강력 반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4개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회법에 규정된 법적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날치기 발상"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특검 연장은 오로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이라며 "황교안 대행은 야당의 무리한 정치적 요구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특검도 이제는 차분하게 수사를 마무리할 단계"라며 "특검 수사를 무한정, 무제한하게 할 수는 없다. 특히 야권의 정치적 목적에 악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특검 요청은 애초부터 야당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철저히 대선일정에 맞춰 설계된 정치특검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도 "본회의 직권상정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법은 법사위 소관이고, 법사위에 상정도 되지 않은 것을 어떻게 본회의장으로 바로 가져간다는 말이냐"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이런 식이면 19대 국회에서 우리가 다수당이었을 때 처리 못할 법이 어디 있겠냐. 모든 것이 국가비상사태라고 하면 처리하지 못할 법이 없다"며 "법사위 간사로서 정말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도 "특검하라는 고영태 사기 일당 수사는 안하고, 녹음파일을 확인하고도 소환조사도 안하고, 시간 낭비를 했다"며 "환송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 지금은 짐을 쌀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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