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보건장관 "김한솔, 부친 시신 확인 안해"

기사등록 2017/02/21 16:02:2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말레이시아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 보건장관이 21일 김정남 아들 김한솔이 아직 부친 시신을 확인하지 않았고 DNA 검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말레이 현지 화교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사타시밤 장관은 이날 오전 "김한솔은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아직 오지 않았고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왔는 지 여부도 모른다"고 밝혔다.

 사타시밤 장관은 자신도 언론을 통해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만약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것이 사실이라면 경찰 당국은 그의 부친 시신 확인 과정을 도울 것이며 그는 DNA 검사를 통해 김정남의 친자임을 확인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정남 부검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사타시밤 장관은 또 법의학 팀이 이날 최신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국가도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부검을 진행하는 말레이 보건 당국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수 없다"면서 자국의 부검 기술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부친 시신을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20~21일 현지 공항과 중앙병원 등에서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오전 1시께 중앙 병원 주변에 100여명의 각국 기자들이 김한솔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조직범죄특수부대(STAFOC)를 투입해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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