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정책 비판 백악관 NSC 간부 전격 해임

기사등록 2017/02/20 01:59:45

【워싱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멕시코 정책을 비판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간부를 파면했다고 백악관 당국자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당국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NSC 서반구 부장으로 임명한 크레이그 디어를 지난 17일 해임했다.

 디어는 최근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정책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가 근무하던 곳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당국자는 디어의 해임 사실을 확인했지만 더이상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전현직 행정부 관리들은 디어가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16일 행한 발언이 그의 해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남미 정책,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등 정책을 비판했다.

 디어는 NSC에서 파면된 것과 관련한 문의에 아직 답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강경하고 이례적인 정책과 행정명령을 연달아 시행하는데 대해선 백악관이나 국무부를 비롯한 행정부 내에서 반대와 불만의 목소리가 적잖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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