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에 달러 강세…금리는 소폭 하락

기사등록 2017/02/17 10:13:15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결정 이후에도 금융시장은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채권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1.5원)보다 0.2원 오른 1141.7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전 9시48분 현재 4.3원 오른 1145.8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1000원대를 회복했던 원·엔 환율도 개장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101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 구속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일정 부분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고는 있지만 영향력이 아주 크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외국인이 오히려 코스피 200 선물은 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굉장히 좋게 나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는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채권 금리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2bp(1bp=0.01%) 하락한 1.845%를, 10년물 금리는 1.0bp 떨어진 2.132%를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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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에 달러 강세…금리는 소폭 하락

기사등록 2017/02/17 10:13: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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