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도 "北, 김정남 시신 화장 요구"

기사등록 2017/02/17 06:05:15

최종수정 2017/02/17 07:53:3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북한이 말레이시아측에 김정남의 시신을 화장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6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말레이시아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앞서 15일 푸트라자야병원에 안치된 김정남의 시신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으로 옮겨 부검을 진행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북한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 2명에게 살해당했다. 

 김정남은 한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주목받았으나, 일본 밀입국을 시도하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눈밖에 나 후계 구도에서 밀린 채 중국과 동남아 등을 전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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