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선거전략가 "힐러리, 선거인단 400명 확보도 가능"

기사등록 2016/10/20 08:40:07

최종수정 2016/12/28 17:48:20

【시애틀=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10.18.
【시애틀=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10.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훌쩍 넘는 400명을 확보해 백악관 입성에 가뿐이 성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공화당 내부에서 나왔다.

 공화당 전략가 스티브 슈미트는 19일(현지시간) MSNBC뉴스 시사프로그램 '모닝 조'에 출연해 "그(클린턴)가 400명 이상을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선거인단은 총 538명이다.

 최악의 경우 민주당이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상원 선거에서 승리하고 하원에서마저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슈미트는 지적했다.

 슈미트는 "잘못된 방향으로 추세가 흘러가면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지금 25석은 잃었다고 생각한다"며 "패닉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슈미트는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로 나온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의 고위 고문을 맡았다.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11월 8일)를 한 달 앞두고 세금 회피 의혹과 성추문 파문에 휩쓸리면서 출마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다.

 미국 대선에서 선거인단 400명 이상을 따 내 승리한 후보는 1988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다.

 당시 그는 선거인단 426명을 확보해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 후보(111명)를 완전히 눌렀다. 그는 총 51개 지역(50개주와 워싱턴D.C.) 가운데 40개주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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