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이날 김씨에게도 7월20일 식사 자리는 각자 계산한 것이 맞느냐는 취지로 재확인하기도 했다.
김씨는 "증인 말로는 식사를 마치고 함께 걸어 나와 증인만 현금으로 계산하고 밖으로 나와 헤어졌다고 증언하는데 이게 맞느냐. 기억나는 게 있냐"는 판사의 질문에 "룸에 있던 것만 기억나고 다음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변호인은 반대신문을 통해 A씨에게 "통상적으로 선거기간 후보자 배우자의 식대는 수행원이 선거원칙에 따라 지출하고 후보자나 배우자가 직접 결제에 관여하지 않는 게 맞느냐"고 질문해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김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배우자 A씨 등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및 수행원 등에게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몰랐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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