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1억 이상 고액 잭팟, 월평균 1.4회꼴 터져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 슬롯머신의 1억원 이상 고액 잭팟은 월 평균 1,4회꼴로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8억9730만원의 최고액 잭팟이 당첨된 것을 비롯해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2년 4개월간 1억원이상 고액 잭팟이 터진 사례는 모두 40회로 집계됐다.

 강원랜드에서 가장 높은 당첨금을 자랑하는 '슈퍼 메가잭팟'의 경우 지난 2013년 9월9일 8억4557만원을 비롯해 지난해 7월12일 7억5347만원의 잭팟이 터지는 등 1억원 슈퍼메가 잭팟 당첨은 모두 5회에 걸쳐 이뤄졌다.

 또 최초 당첨금이 5000만원으로 시작하는 '강원메가 잭팟'은 지난 2013년 2월 23일 1억8251만원에 당첨된 뒤 지난 1월 20일 1억1001만원 등 최근 2년간 1억원 이상은 모두 14회 잭팟이 당첨됐다.

 이어 최초 1000만원으로 출발하는 '프리게임' 잭팟의 경우 역시 지난 2013년 1월 23일 1억5033만원을 시작으로 지난 2월 23일 2억2530만원에 당첨되는 등 1억원 이상 잭팟이 9회에 걸쳐 터졌다.

 이밖에 '클래식 프로그래시브'의 경우에도 지난 2013년 1월 1일 1억8091만원이 잭팟에 당첨된 뒤 지난 3월 28일 1억183만원까지 1억원이 넘는 잭팟은 최근 2년여간 12회가 이어졌다.

 현재 강원랜드 잭팟 당첨금은 500만원까지는 세금 공제가 없으나 500만원부터 3억원까지는 22%의 세금을 공제하고 3억원이 초과할 경우 33% 세금을 빼고 당첨금을 고객에게 지급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고액 잭팟에 당첨되면 고객서비스차원에서 고객이 원하면 호텔무료 숙박과 경호를 지원하고 있다"며 "강원랜드의 잭팟 종류는 20가지로 다양하지만 고객들은 높은 당첨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슬롯머신 잭팟 고액 당첨자들의 경우에도 로또복권처럼 불사조 등 특별한 꿈을 꾼 뒤 잭팟에 당첨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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