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낭산 김준연 선생 현창 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13/03/08 11:14:13

최종수정 2016/12/28 07:07:02

【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인 낭산 김준연(1895~1971) 선생. 김준연 선생 현창협회는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최재상 전 군서면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사진=영암군 제공)   photo@newsis.com
【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인 낭산 김준연(1895~1971) 선생. 김준연 선생 현창협회는 최근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최재상 전 군서면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사진=영암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인 낭산 김준연(1895~1971) 선생의 현창사업이 본격화된다.

 8일 영암군에 따르면 낭산 김준연 선생 현창협회가 최근 영암군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낭산 선생 현창회의 정관 승인과 초대 회장에 최재상 전 군서면장이 선출됐다.

 현창회는 올부터 낭산 추모제와 백일장 대회 등을 개최해 항일 애국지사이자 언론인·정치인으로 족적을 남긴 선생의 뜻을 기린다는 계획이다.

 1895년 영암읍에서 태어난 선생은 경기공립고등보통학교와 일본 오카야마(岡山) 제6고등학교, 동경제국대학 법학부 독법과, 베를린대학 등에서 공부했다.

 1925년 조선일보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근무하다 귀국해 신간회에 참여했다. 이후 1928년 동아일보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제3차 공산당사건에 연루돼 7년간의 옥고를 치렀으며 동아일보 주필로 지내다 1936년 손기정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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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낭산 김준연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7월 개관한 '낭산 김준연 선생 기념관'이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영암읍 교동리 생가에 건립된 기념관. (사진=영암군 제공)  [email protected]
 해방 후 민주의원과 법무부장관, 제3대 민의원, 제3·4대 국회의원, 1960년 부통령과 196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정치가로서 입지가 확고했다.

 영암군에서는 낭산 선생의 업적을 기록 보존하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월 생가복원과 함께 기념관을 준공했다.

 이 곳은 국가보훈처의 심의를 거쳐 현충시설로 지정받았다.

 협창협회 관계자는 "낭산 선생은 항일투쟁과 초대 국회의원으로 직접 대한민국의 헌법을 작성하는 등 근·현대사에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며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가지도록 교육하고, 독립유공자 등 애국지사들의 명예선양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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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출신 낭산 김준연 선생 현창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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