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근 중국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추한' 건물들. 왼쪽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 건설 중인 황금빛 팬티 모양의 건물, 오른쪽 윗 그림은 내복바지(치우쿠·秋裤)라는 별명을 얻은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둥팡즈먼(東方之門)' 건축물, 오른쪽 아래는 장쑤성 항저우(杭州)시에서 건설되고 있는 비키니(比基尼)로 별명을 가진 대규모 체육관이다.(사진출처: 선양완바오(瀋陽晩報) 등 중국 언론)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팬티 닮은 중앙방송사 CCTV 사옥 건물, 비키니 모양의 종합 체육 시설 등 중국에서 해괴망측 건축물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 황금빛 팬티 모양의 건물이 또 등장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선양완바오(瀋陽晩報)는 최근 선양시 도심에 황금빛 팬티를 연상케 하는 고층 건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라고 전했다.
내년 초에 준공될 예정인 이 건물은 총 24층으로 1층부터 3층까지는 상업 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텔로 이용된다. 이 건물은 짙은 갈색의 밑 부분과 황금색의 윗부분으로 나뉘었고, 황금색으로 된 부분이 밑부분보다 돌출되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면 실제로 커다란 팬티 모양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선양완바오가 이 건물의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에 문의한 결과, 이 건물의 디자인 모티브는 워낙 '가마솥'을 뜻하는 '정(鼎)'자로, 황금색을 더해 '재물이 (솥)에 모인다'는 것이 설계의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추한 건축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앞서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의 고층빌딩 '둥팡즈먼(東方之門)'은 내복바지(치우쿠·秋裤)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운데가 아치형으로 뚫려 있어 내복 바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장쑤성 항저우(杭州)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체육관은 비키니(比基尼)라는 별명을 얻었다. 비슷한 규모의 체육관과 수영 경기장 두 시설이 좌우대칭으로 연결돼 비키니 상의의 모양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팬티 모양 건물의 원조는 CCTV 베이징 사옥으로 사람들로부터 큰 팬티(다쿠차·大裤衩)로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선양시의 한 시민은 "거금을 들여서 건물을 팬티 모양으로 지어 놓은 것이 너무 한심하다"며 "그래도 쑤저우시의 내복바지보다는 덜 웃긴 것 같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선양완바오(瀋陽晩報)는 최근 선양시 도심에 황금빛 팬티를 연상케 하는 고층 건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라고 전했다.
내년 초에 준공될 예정인 이 건물은 총 24층으로 1층부터 3층까지는 상업 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텔로 이용된다. 이 건물은 짙은 갈색의 밑 부분과 황금색의 윗부분으로 나뉘었고, 황금색으로 된 부분이 밑부분보다 돌출되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면 실제로 커다란 팬티 모양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선양완바오가 이 건물의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에 문의한 결과, 이 건물의 디자인 모티브는 워낙 '가마솥'을 뜻하는 '정(鼎)'자로, 황금색을 더해 '재물이 (솥)에 모인다'는 것이 설계의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추한 건축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앞서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의 고층빌딩 '둥팡즈먼(東方之門)'은 내복바지(치우쿠·秋裤)라는 별명을 얻었다. 가운데가 아치형으로 뚫려 있어 내복 바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장쑤성 항저우(杭州)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체육관은 비키니(比基尼)라는 별명을 얻었다. 비슷한 규모의 체육관과 수영 경기장 두 시설이 좌우대칭으로 연결돼 비키니 상의의 모양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팬티 모양 건물의 원조는 CCTV 베이징 사옥으로 사람들로부터 큰 팬티(다쿠차·大裤衩)로 조롱을 받은 바 있다.
선양시의 한 시민은 "거금을 들여서 건물을 팬티 모양으로 지어 놓은 것이 너무 한심하다"며 "그래도 쑤저우시의 내복바지보다는 덜 웃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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