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박용하 1977~2010

기사등록 2010/06/30 10:17:32

최종수정 2017/01/11 12:06:15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탤런트 박용하(33)는 다재다능한 연예인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활약했고 가수로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박용하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94년 MBC TV ‘테마극장’으로 데뷔했다. 1995년 KBS 1TV ‘사랑이 꽃피는 교실’, 1996년 KBS 2TV ‘스타트’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1998년에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2000년 MBC TV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특히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2년 KBS 2TV ‘겨울연가’<사진>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2002년 KBS 2TV ‘러빙 유’에 출연한 뒤 2003년 1집 ‘기별’을 통해 가수로 나섰다. 2004~05년에는 SBS 파워FM ‘박용하의 텐텐클럽’의 DJ로도 활동했다.

 ‘겨울연가’로 인기를 끌며 일본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2004년 11월 내놓은 싱글 ‘가지마세요’는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앨범 ‘원스 인 어 서머’는 오리콘 데일리차트 6위, 위클리 차트 14위에 오르며 가수 박용하의 저력을 확인했다.

 2008년 국내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SBS TV ‘온 에어’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KBS 2TV ‘남자이야기’와 영화 ‘작전’으로 활동을 이어갔고, 최근에는 홍콩 영화 ‘첨밀밀’(1996)의 한국판 리메이크 드라마 ‘러브송’(가제)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일본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박용하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매 숨졌다. 시신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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