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양육비를 대주면 문제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부모의 역할은 하지 않겠나. 비양육자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와 관련한 걸 논의하고 공동 양육하는 형태"라며 "아마 정우성씨는 아이와 면접 교섭하는 형태로 만날 거 같다"라고 예상했다.
재산 상속에 대해선 "현재 기준으로 보면 아이는 무조건 상속권자다. 유언으로 상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사실혼 배우자에게도 상속권이 없다. 현재는 아이가 100%"라고 덧붙였다.
양 변호사는 더 나아가 "사실 정우성씨랑 문가비씨를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두 사람 다 유명인인데 굉장히 당황했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여성의 낙태와 관련한 여러 가지 권리도 보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친구가 아이를 낙태하라고 했다는 분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보다 잘 알텐데 이런 선택을 지켜온 부분에 대해서 두 사람에게 박수쳐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후 아이의 친부는 배우 정우성임이 밝혀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 씨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며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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