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감독은 현역 시절에는 '한국 전설' 차범근 전 감독과 선수 커리어가 비교돼 왔는데, 이제는 지도자로 평가받을 예정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선수 때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국가대표로 맹활약했고, 감독으로서는 국가대표팀과 수원삼성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바 있다.
차 감독은 "아마 축구 일에 종사하는 동안 항상 비교될 거다. (아버지의) 그 이름이 워낙 크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감독을 하기로 한 것도 내 선택이고, 또 한 번의 도전"이라며 "아버지는 수원에서 우승하고,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에도 나가보셨다. 나 역시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지훈련으로 아버지 와 길게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서 특별한 조언을 듣지는 못했다"면서도 "아버지만큼의 선수는 안 됐지만, 혹시 아나요. 감독으로는 뛰어넘을 수 있을지"라며 특유의 여유 있는 모습으로 감독 데뷔 부담감을 이겨냈다.
화성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성남FC 원정으로 프로 무대 첫 경기를 치른다.
홈 첫 일정은 내달 2일 오후 2시 충남아산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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