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미국 해군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1번함 '아메리카함'(LHA-6·4만5000t급·사진 아래)이 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데 이어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복서함'(LHD-4·4만1000t급·위)이 입항하고 있다.
경항공모함으로 불리는 두 함정은 최신예 스텔스 기능을 갖춘 수직이착륙기인 F-35B를 비롯해 MV-22 오스프리, 각종 공격용 헬기 등 3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특히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및 장갑차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5. yulnetphoto@newsis.com
원지는 21일 유튜브 채널 '원지의 채널' 커뮤니티에 "조금 많이 놀랄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내가 무려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혼자 재미있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많이 놀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한 게 '엉망진창인 여행 같은 인생을 기록이나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올해로 9년 차가 됐다. 언젠가부터 진짜 내 일상이 여행이 됐고, 누구나 겪는 힘든 순간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면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나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났다. 예측 불가한, 기복 큰 내 인생에서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원지는 "앞으로도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내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려 한다"며 "유튜브를 하며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는 데 늘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이런 소식을 전하는 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다. 늦게 말씀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그동안 중학생이었던 분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분들도 있다. 구독자가 적을 시절부터 몇 년 동안 쭉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시간이 느껴지는 소식을 전해 들을 때면 묘한 기분이 들었던 적이 많다. 많은 분들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참 큰 복이다. 앞으로도 삶이라는 여행을 '원구님'(구독자 애칭)들과 함께 응원하며 나아가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복합시다!"
원지는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부터 여행 영상을 올렸으며, 2019년 책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를 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과 함께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1~2(2023~2024)에서 활약했다. 상반기 시즌3로 인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2025.0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1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그룹 '베이비복스'가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최근 완전체 활동으로 베이비복스 불화설이란 루머를 완전히 해결했는데 여전히 해명하고 싶은 억울한 루머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희진은 "저희가 해체가 아니다 보니 베이비복스 연결고리 기사들이 났다"며 "기자님이 '(윤)은혜 때렸냐'고 물어보셔서 '때린 적 없다'라고 했다. 근데 그게 확산이 되고 살이 붙고 하다 보니까 얼마 전까지도 '은혜를 때렸는데 그런 루머가 사라졌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이지는 활동 당시 나이를 속였다는 루머에 대해 "만 19살에 데뷔했는데 그때 이미 30대 중후반이라고 했다. 20대 넘어가선 40대 중후반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억울했지만 얘기해봤자 믿어주지 않는데 이제는 해명이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가 화제가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겟 업'(Get Up)과 '우연'(우울한 우연)을 선보였고, 후배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와 '킬러(Killer)'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꿈였다.
김이지는 "연습을 3주간 새벽을 새면서 했다"며 "이제 몸 추스리기도 너무 어려우니까 이 무대를 잘 마치자 하고 올라갔다. 본 방송 올라갈 때까지도 체력이 너무 안 따라줘서 그 생각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첫째가 중1인데 미국에 있어서 내 무대를 나중에 봤다. 둘째는 9살인데 내 무대를 생방송으로 보는데 심각하게 보더란다. 아빠가 '왜 그러지' 했는데 '엄마가 틀릴까 봐 너무 걱정돼'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무대 중 안무 실수로 '뚝딱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희진은 "제가 틀린 건 사실이지만 많이 틀리진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는 틀린 걸 모르고 내려와서 뻔뻔하게 ‘나 안 틀렸다’고 했다. 직캠이 있는지 몰라서 걸릴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두 멤버의 미모에 감탄하며 "오히려 더 어려지셨다고 다들 놀란다"고 말했다. 김이지는 "과거 영상 보니 늙어 보이긴 하더라"고 농담했고, 이희진은 "우리가 노안 스타일이다. 지금 덜 늙은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