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3.76% 상승 출발한 시작한 지수는 오전 9시6분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16일 이후 4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이들은 "진정한 애국자 애국나비 김흥국 아저씨, 호랑나비 듣고 자랐습니다. 힘내시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화이팅입니다", "정의는 승리한다", "흥궈신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좋아요'를 누르며 마음을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작년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前)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육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지난해 8월15일 개봉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은 70% 실록 영상,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짜리 논픽션 영화다. 당시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통령실과 관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 모습. 2025.01.22. kmn@newsis.com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19일 오전 3시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변호인 외 접견 금지 조처를 내렸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20일 "내란과는 전혀 관련도 없는 가족과의 접견까지 제한하는 것은 수사 목적이 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2017년 구속된 피의자 가족 등에 대한 과도한 접견제한은 피의자의 방어권 침해이며 헌법 제10조의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한 것을 예로 들었다.
공수처는 22일 윤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현장 조사와 구인 등을 시도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6시간여 만에 복귀했다. 또한 이날 공수처는 한남동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했다. 공수처는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이 피의자 윤석열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 측이 현장조사와 구인 등 일체 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향후 조사나 절차에 대해선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세 번째 강제구인 시도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를 넘어 심각한 위법 수사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공수처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구속된 피의자를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미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피의자에 대해 강제구인을 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을 침해해 진술을 강요하는 것으로 위법한 수사라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참석했다. 23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가능한 헌법재판소의 모든 변론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2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동운 고위공직자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당일 술자리를 한 데 대해 "굉장히 즐거운 모양이다. 정말 슬프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지난 17일 공수처 간부 술자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공수처장이 윤 대통령을 체포한 날 포도주를 마시면서 회식을 했다고 한다"며 "공수처장이 굉장히 즐거운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 빚어진 관인 대리 날인 등 논란을 거론했다.
한 의원은 "55경비단장한테 추가 조사한다고 불러놓고 (관저)출입을 허가하라 도장을 찍으라 했고, 경호처 승인을 받고 들어가야하는데 관인을 가져오라해서 찍었지 않나"며 "또 두번째 영장을 발부할때는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를 뺐다. 그 자체가 켕기는게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래놓고 기쁘다고 포도주까지 내놓고 회식을 했는데, 공수처가 기본적으로 인성 자체가 부족한 사람들인 것 같다"며 "이렇게 해놓고선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슬프다"고 했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장은 17일 저녁 간부들과 반주를 곁들인 회식을 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공수처 인근 식당서 한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했으며 맥주 두병과 음료 등을 주문하고 직접 가져간 와인과 맥주는 처장과 차장만 마셨다"며 "영장 집행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것일뿐 음주를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