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이 대표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 일이고, 처자(아내와 자식)도 있고, 그리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를 부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은 "같은 여성인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층·개혁의딸)들이 저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로 인해서 당신들이 윤석열을 지지하게 만들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했다.
아울러 김부선은 "저는 이재명과 17년 전 만남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며 과거 일화도 언급했다.
"그것은 지극히 제 사생활이고, 그분의 사생활이다. 그런데 그것을 부인하는 덜 떨어지는 개딸들은 더이상 저를 자극하지 말아달라. 그것은 아주 작은 사생활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그것은 사생활이고, 이미 오래전 일이다. 민, 형사상 고소를 다 취하해줬다"고 했다.
김부선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 중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와 애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부선은 2018년 6월10일 KBS 1TV '뉴스 9'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2018년 6월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캔들을 언급한 누리꾼 댓글에 "사실이 아닙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라고 답글을 달며 거듭 부인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13. [email protected]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서울서부지법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영장을 집행할 때 형소법 110조와 111조 적용은 예외로 한다'는 문구를 영장 발부 사유로 적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위법한 영장"이라며 반발했다. 공조본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에 가로막혀 5시간 30분 만에 철수했다.
법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했다. 공수처가 지난 6일 자정까지였던 체포영장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영장을 재청구한 지 25시간여 만이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앞서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오 처장은 "2차 집행에서는 차질이 없도록 매우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조본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가 발부받은 영장이 불법·무효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경찰이 기어코 공수처의 지휘에 따라 불법 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최소한의 법적 의무라도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과 공수처,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논의하는 '3자 회동'을 개최했으나, 경찰·공수처와 경호처간 입장차가 크게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임박하면서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 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6차 범시민총궐기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에서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1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