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이봉원이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1940~2002)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최양락의 괜찮아유'가 지난 20일 공개한 영상엔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봉원은 "이주일 선배님과 같은 무궁화 축구단이었다. 주일이 형님이 단장이었다. 그러면서 친해졌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이봉원은 "이주일 선배님이 2002년에 아파가지고 돌아가셨는데 다행히 2002 월드컵 보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일 선배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서 나한테 얘기한 게 있다"며 일화를 꺼냈다.

"진지하게 코에 호흡기 꽂으시고 돌아가시기 며칠 전이었다. 나한테 '봉원이 너 이 자식 말이야,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하시더라"고 떠올렸다.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물었더니 '자식들이 개X끼들이 말이야. 내 흉내는 다 내요. 이 자식들이 말이야'라고 하시더라. 열 받으신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봉원은 "이주일 선배님이 '개X끼들이 말이야, 한 개도 안 비슷해' 그러시면서 '네가 제일 똑같다'고 하시더라"며 선배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뿌듯해 했다.

이에 최양락은 "근데 그걸 확인할 길도 없고, 그건 네 입장"이라고 의심했다. 그러자 이봉원은 "찍어 놓을 걸 그랬다. 아놔 진짜"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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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운전자 없는 전기차가 식당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7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보행자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벤츠 전기차로, 운전자 A씨는 차에서 잠시 내려 짐을 옮기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을 드라이브(D) 모드로 설정하고 오토홀드를 누르고 주차한 뒤 차에서 잠깐 내려있던 상태였다'며 '그 사이에 차량이 움직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토 홀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정지 상태를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실 여부를 확인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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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MBC 김대호 아나운서와 정영한 아나운서가 경남 거창을 방문했다.
 
2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대호가 아나운서국의 막내 기수이자, 10년 후배 정영한 아나운서와 거창으로 향한다.
 
정영한은 지난 '구해줘! 지구촌집' 홍콩 편에서 다양한 지식과 뛰어난 발품 실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의 등장에 코디들은 "홍콩에서의 대활약에 아나운서국의 반응이 어땠나요?"라고 묻는다.

정영한이 "'(스튜디오에서) 김대호가 잘해줬냐?'고 물어 보시더라"라고 답하자, 김대호는 발끈하며 코디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그동안 '섬' '과수원' 매물 등을 다양하게 봐왔지만, 이번에는 '산' 매물이 나와 산행을 다녀왔다"고 소개한다.

정영한은 "이번 김대호 선배와의 촬영이 진짜 불편했다. 저 때문에 일요일 촬영을 해야 했는데, 가까워진 마음이 이번 촬영으로 멀어질까 걱정됐다"고 고백한다.
 
이번 임장지 주인은 거창군에 위치한 가야산의 일부를 매입해서 '5도 2산'을 실천한다고 한다.

가야산 사유지에 도착한 김대호와 정영한은 자연 이끼가 잘 깔린 바닥을 보자, 자연스레 양말을 벗고 맨발로 임장을 시작한다.
 
맨발로 첩첩산중을 누비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코디들이 안타까워하자, 정영한은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참고 있는 중이다"고 답한다.

이에 김대호 역시 "중간에 신발을 신고 싶었지만, 후배가 보고 있어서 참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산주인이 구상한 조각공원과 폭포, 인공연못을 둘러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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