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김준희가 20년간 운영해온 쇼핑몰 사업을 중단한다.
김준희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조금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 거 같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품질 좋은 원단과 봉제로 퀄리티를 높이고 마진을 낮추어 좋은 가격에 소개해 드리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원단, 공임은 계속 오르는데 가격 정책을 지켜내기 위해 마진을 계속해서 줄이다 보니 사실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준희는 "이런 현실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고객 여러분들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몇몇 이기적이고 무례한 분들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시달림에 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어 20년 동안 운영하던 브랜드를 이제 모두 내려놓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패션디자이너, 디렉터로서 저의 새로운 하이앤드 패션브랜드를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희는 1994년 혼성 아이돌 그룹 '뮤'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 활동을 하며 영화 '짱'(1998) '오! 브라더스'(2003)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2015) 등에 출연했다.
2020년 2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했다. 자본금 4000만원으로 시작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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