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명선거·성평등 실천 서약식 및 국민면접 프레스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이광재, 추미애 후보. 2021.07.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에스더.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5.0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60)가 가정사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가 의학 박사 홍혜걸(58) 부부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여에스더는 "시댁과 분위기가 반대다. 남편과 달리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집안에 사건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사업도 하고, 신문사를 운영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제7대 대통령 선거 때 1972년에 대구로 유세를 왔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아무도 유세 전단을 프린트해주지 않아서, 저희 아버지가 전단을 만들어 대구 전역에 뿌렸다. 그 이후에 아버지가 중앙정보부에 끌려갔고, 사업체 하나를 제외하고 다 넘어갔다. 국외 추방까지 당했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가족이 큰 사업을 했다고 전했다. "할아버지때는 이병철, 구인회 회장과 셋이서 동업할 정도로 크게 사업했다. 그 고비만 없었다면 누구나 알아보는 재벌이고, 저도 재벌집 사위로 떵떵거리며 사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다 망하고 자수성가했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현재 기업이 친정 도움으로 컸다고 하는데, 남편과 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아내가 돈을 못 벌 때 제가 강연을 3000번 했다. 과로로 폐에 물이 차기도 했다. 석달 휴직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는 서울대 의대 동문으로 1년 선후배 사이다. 여에스더(84학번)는 서울대 의대 레지던트, 홍혜걸(85학번)은 같은 대학 인턴으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부부는 여러 방송에서 의학전문 고정패널로 활약했다. 여에스더는 건강보조식품 사업으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여에스더와 홍혜걸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5.01.10. photo@newsis.com
서정희는 "제가 사랑을 받아보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며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56)을 언급했다.
"남자친구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데리고 다녀주고, 등산도 하고 탁구도 치고···"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서동주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재혼 생각이 커졌다고 밝혔다. "사실 결혼 생각이 없었다. (딸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제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MC 최은경은 "가구점에서 본인(서정희) 것 골랐다"고 받아쳤다. 서정희는 "원래 동주만 (결혼)시키고 저는 (결혼식을) 안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배우 정애리는 "아니다"며 서정희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당시 김태현과 '속풀이쇼 동치미'에 함께 출연한 서정희는 "세컨 하우스를 짓고 있다. 그 집 공사가 끝나는 날 작은 결혼식을 할까? 이런 생각을 며칠 전에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정희는 "그때는 그 집 공사가 진행이 안 됐었다. 아예 시작도 안 해서 결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공사를 하다 보니까 그 집이 자꾸 속도가 나더라. 동주 집보다 속도가 더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집에서 스몰 웨딩 사진도 찍고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속도가 빨리 나는데, 요즘엔 내가 더 재촉하고 있다"고 했다.
MC 박수홍은 "재촉하니까 당연히 속도가 빨라지는 거 아니냐"고 했다. 서정희는 "'사랑의 설렘이 재혼할 때도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매일 웨딩드레스 입는 상상을 한다"고 털어놨다.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정희는 "얼마 전에 동주와 웨딩드레스를 보러 갔었다. 딸을 보면서 갑자기 제 눈에서 눈물이 났다. '나도 (드레스를)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머리카락도 힘들게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은경은 "야단났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저희가 예측 좀 하게 해달라"고 했다.
박수홍이 "딸보다 앞질러 결혼하실 거냐"고 묻자 서정희는 "딸이 허락하면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박수홍은 다른 출연자들에게 두 사람 중 누가 더 일찍 결혼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물었다. 서정희는 5표, 서동주는 3표를 각각 받았다.
서정희는 "여러분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엄마는 뭐든지 무조건 딸 위주다. 그런데 제가 아프고 다시 살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은경은 "여기서 아픈 얘기하면 안 된다. 암 얘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태는 "딸을 먼저 생각하실 분이 아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과 최은경은 서동주가 먼저 결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로써 서정희 5표, 서동주 5표로 끝이 났다.
자세한 이야기는 11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2023년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정희는 김태현과의 재혼을 최근 알렸다. 서정희는 지난해 1월 본인 소셜 미디어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셨다"며 김태현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 나와 믿음의 동역자이기도 하다"며 김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MBN '속풀이쇼 동치미'가 지난 8일 공개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5.01.10. 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