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운전자 없는 전기차가 식당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7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보행자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벤츠 전기차로, 운전자 A씨는 차에서 잠시 내려 짐을 옮기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을 드라이브(D) 모드로 설정하고 오토홀드를 누르고 주차한 뒤 차에서 잠깐 내려있던 상태였다'며 '그 사이에 차량이 움직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토 홀드는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정지 상태를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실 여부를 확인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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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경진이 청력 이상을 고백했다.

이경진은 21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최근 청력에 이상이 생겼다가 "드라마 하면서 갑자기 멀쩡한 귀에 문제가 생겼다. 차에 탔는데 음악 소리가 조금 크니까 숨이 안 쉬어지더라. 손발과 심장이 오그라들고 무서웠다. 처음 느껴보는 공포감이었다. 6개월 넘게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는데, 귀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탤런트 박원숙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렇다. 메니에르병이 되는 것"이라며 "단순히 어지러운 게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다. 큰 원을 그리면서 어지럽다"며 공감했다. 이경진은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더라. 어지러워서 못 일어났다. 저번에 녹화할 때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원숙은 "현재 제일 어려운 게 뭐냐"면서 "내가 너무 힘들었을 때 '그래도 돈으로 고생하는 게 제일 쉬워요'라고 하는데, 그 소리가 너무 서운했다. 더 큰 일을 겪고 나니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제일 쉽긴 쉽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경진은 "우리 엄마도 그랬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제일 쉽다고 했는데, 없는 사람은 또 그게 힘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10년만 견디면 돼요'라고 하길래 '그럼 나 죽으라고?'라고 했다. 몇십 년이 지나고 나니 어떻게 견뎠나 싶다. 밧줄을 붙잡고 대롱 대롱 매달려서 비바람, 태풍이 불든 붙잡고 있었더니 나를 구원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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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전승기념물 앞에서 수건만 두른 채 춤을 춘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최근 뉴델리 전승기념물인 인디아 게이트 앞에서 한 여성이 몸에 수건만 두른 채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한 여성이 몸에 달랑 수건 한 장만 걸친 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은 춤을 추다가 수건을 풀어 신체 일부를 노출하기도 했다.

인디아 게이트는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의 독립 약속을 믿고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인도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위령탑이다.

그러나 여성은 인디아 게이트 앞에서 몸을 흔들며 춤을 췄고, 이를 보고 있던 관광객들은 충격을 받은 듯 걸음을 멈춰 여성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인도 콜카타에 거주하는 모델 '산나티 미트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 남성의 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19일 세계 남성의 날을 맞아 이를 축하하기 위해 영상을 찍어 올렸다"며 "남성들이 보여주는 친절에 감사를 전하는 나만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SNS가 세상을 망쳤다", "경찰 어디 있냐. 얼른 체포 안 하고 뭐 하냐", "인도 군인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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