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성동구청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구청사가 폐쇄된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에 출입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직원은 명성교회(강동구)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거주민이다. 2020.02.28.
[서울=뉴시스] 현영.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붐' 캡처) 2025.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MC 현영(49)이 두 자녀를 인천 송도 국제학교에 보낸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튜붐'에는 '졸업까지 12억? 국제학교 검색한 맘들은 클릭. 송도맘 현영이 자녀 교육 정리해 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현영은 4살 연상 금융계 종사자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현영의 두 자녀는 송도의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
방송인 붐은 "송도에 온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현영은 "5년 됐다"고 답했다. "송도가 좋다. 여유롭고 약간 휴양지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영은 "송도가 다른 도시와 다른 점이 있다. 송도는 언덕도 없고 평지에다가 전깃줄도 없다. 그래서 도시가 되게 깨끗하다"고 밝혔다.
붐은 현영에게 두 자녀가 국제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현영은 "국제학교 시험을 보는 시즌이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한번 봐보자 학교 투어를 했다. 딸이 너무 다니고 싶다고 해서 일단 시험을 봤다. 패스도 했다. 입학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강원도에 있는 초등학교에 교환학생 신청을 했다"고 답했다. "딸이 선택할 수 있게 해줬는데, 딸이 국제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여기로 왔다"고 덧붙였다.
붐은 "이야기 듣기로는 한 1억원 썼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현영은 "그렇다. 그 정도 든다. 국제학교 교육 시스템 가르치려면 어쩔 수 없이 그 정도를 써야된다고 하더라. 달러 반, 한화 반으로 낸다. 달러가 비싸지면 학비가 더 비싸져서 미리 저금도 해야 된다"고 밝혔다.
붐은 현영의 딸이 '수영 유망주'라고 했다. 현영은 "초6인데 키가 169㎝다. 언제 학교에서 기록 재는 거에 한 번 나가게 됐다. 거기서 기록을 재더니 애가 승부욕이 생겼다. 그러더니 갑자기 직진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전국 아마추어 대회 나가고 싶다'해서 보냈는데 동메달을 땄다. 근데 애가 '나 인천시 대표 뽑히면 파리 올림픽 나가게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애가 갑자기 열심히 하더니 시 대표로 뽑혔다"고 했다.
붐은 "요즘 이수지씨 유튜브가···"라며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를 언급했다.
현영은 이수지의 유튜브 영상을 봤다고 언급했다. 현영은 "그 얼마전에 명품 잠바···"라고 말했다.
붐은 "누나도 내놨냐. 그거 요즘 중고마켓에 엄청 올라온다"라고 했다. 현영은 "나는 그건 없다. 나는 안 입는데 진짜 송도 엄마들이 많이 입는다. 근데 또 요즘에는 안 입는다. 진짜 대박이다"고 말했다.
붐은 "그 영상처럼 누나도 차에서 뭐 먹고 끝나는 시간에 막 기다리고 그랬냐"고 궁금해했다.
현영은 "그렇다. 잠복근무다. 딸 수영 대회가 지방에서 열리면 거기 가서 3박4일이고 거기 같이 있는 거다. 텐트까지 싸간다"고 설명했다.
현영은 "옷갈아 입는 텐트, 매트, 스트레칭 도구까지 싸간다. 배낭을 한 3개 가져간다"고 털어놓자 붐은 "엄마가 코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튜붐'이 공개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붐' 캡처) 2025.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용. (사진='동치미' 캡처) 2025.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배우 이재용이 둘째 아들의 자폐 판정을 고백했다.
이재용은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둘째 아들이 세살 때까지 부모와 소통도 잘하고 꽃미모를 가졌다"며 "어느 날 처가에서 놀다가 방충망 알루미늄 새시로 쓰러지면서 이마가 찢어졌다. 6번 주사를 맞아도 마취가 안 됐고, 네 살 아이가 고통이 심하니 몸부림을 쳤다. 내 몸이 들썩이고 아내가 제대로 못 잡을 정도였다. 치료 받고 난 뒤 1주, 2주 모습이 변해 갔다. 집사람이 몇 달 뒤 병원에 데려갔고, 자폐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아이는 부모가 제일 크게 의지하는 존재다. 자신이 고통을 받는데 구원해주지 않고, 고통을 더하는 역할을 해서 충격이 그쪽으로 가지 않았나 싶다"면서 "선천적인 문제가 아니고 고통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생긴 거니 '돌아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었다. 부산에서 아이를 키우던 아내는 절망적이었나 보다. 여러 경우의 수와 아이 장래를 생각하면 암담해서 부부간 트러블도 잦았다"고 회상했다.
이재용은 1995년 아내 김현아씨와 결혼, 세 아들을 뒀다. 부인이 아들 치유를 위해 호주에서 동물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을 찾았다며 "기적적으로 거기 가면서 예후가 좋아지더니 어느 날 호주 사람이 다 돼서 통화를 하더라. 영어로 불평 불만을 이야기하고, 고등학교 때는 한국 들어와서 예고 진학하고 대학까지 졸업했다. 후유증이 조금 남아있긴 한데, 일어도 독학으로 공부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세계는 몰입하는데, 지금은 애니메이션에 빠져서 나한테 '동업하자'고 하더라"고 했다.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는 "자폐는 트라우마로 인한 건 아니고 타고나는 것"이라며 "고기능성 자폐에 해당하는 것 같다. 어린 나이에는 어른들이 잘 못 느끼고, 말을 하는 나이부터 알 수 있다. 정서적인 충격은 따로 있었을 거다. 자폐 스펙트럼에 정서적인 충격이 있어서 더 심해진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 돌고래 치유로 정서적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는 있지만, 자폐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