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영국 런던 시립대학교 출신 심리학자가 제시한 '상대방의 무관심을 나타내는 5가지 신체 언어'가 화제다.
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루마니아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프란체스카 티기네안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심 없는 사람 앞에서 나타나는 5가지 신체 언어에 대해 설명했다.
티기네안 박사는 첫 번째로 '눈 맞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눈 맞춤을 피하는 행동은 상대방이 더 깊은 관계나 대화를 피한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신호로 '입술 움직임'을 꼽았다. 그는 입술을 삐죽거리거나 누르는 행동은 짜증, 스트레스, 불만 등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비언어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세 번째 신호는 '신체 방향'이다. 대화 중 상대방이 몸이나 발을 화자로부터 돌리는 것은 대화를 피하고 싶고, 더 나아가 관계를 끊고 싶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네 번째 신호는 '방어적 자세'다. 팔짱을 끼거나 가방 등의 물건을 대화자 사이에 두는 행동은 심리적, 물리적 거리두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대방이 한 발 뒤로 물러서거나 눈에 띄는 거리를 유지한다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미라는 게 티기네안 박사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신호는 '표정'이다. 티기네안 박사는 "표정은 상대방이 내게 무관심한지 알 수 있는 강력한 지표"라며 "진정성 있는 미소가 없거나 제한적인 표정은 상호작용에 무관심하거나 따뜻함의 결여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부정적 신호 외에도 티기네안 박사는 간단한 부탁하기, 상대방의 이름 불러주기, 메시지 답장 시 잠시 시간 간격 두기 등 호감을 얻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메시지에 답장을 즉각적으로 하지 않고 약간의 시간을 두는 것은 신중하고 사려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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