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호주의 대표 동물 코알라가 가정집 안방까지 들어온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호주의 한 부부가 늦은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부부가 없는 사이 안방을 차지한 야생 코알라 한 마리를 발견했다.
부부는 집 안에 코알라가 들어온 것을 보고 놀라 영상을 찍었고, '오직 호주에서만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영상엔 코알라가 침대 옆에 앉아 있다가 협탁 위로 엉금엉금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코알라는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 이불을 이리저리 헤집어 놓기도 했다.
부부는 코알라가 현관문에 설치된 반려견 출입문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전했다.
부부는 "너무 늦은 시각이라 동물 구조 단체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담요와 스웨터를 흔들며 코알라를 밖으로 돌려보냈다"고 했다.
이어 "쫓아내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도 벌어졌지만, 막판에는 순순히 현관 밖으로 걸어 나갔다"면서 긴장되고 설레는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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