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한 커플이 달리던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께 호치민시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엔 한 커플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운전대를 잡고 있던 남성이 한쪽 다리를 뻗어 옆에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갑작스레 발길질을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 쓰러진 오토바이를 세웠다. 커플은 이미 빠르게 도망간 상태였다.

많은 차량이 오가는 도로 위에 오토바이가 멈춰서면서 다른 차들이 충돌하는 등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아무 이유 없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폭행한 커플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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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밴드 '버즈' 민경훈(39) 부인이 공개됐다.

23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선 민경훈 결혼식이 공개됐다. 신부는 신기은 PD다. 두 사람은 2018년 아는 형님에서 만났으며, 지난해 연말께부터 교제해 부부 연을 맺었다. 신 PD는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로 시선을 끌었다. 현재는 아는형님 연출을 맡고 있지 않으며,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버즈 '남자를 몰라'를 축가로 불렀다. 민경훈은 마이크를 건네 받아 열창해 감동을 줬다. 혼인 서약서를 통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기은이를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기은이가 캠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를 도와주러 온 그날이 시작이었다. 찬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을텐데 묵묵히 도와주는 기은이를 보고 '아, 이 친구 일 참 잘한다' 싶었다. 1박2일 동안 아무도 없는 빈 캠핑장에서 단둘이 함께 트리를 만들었다. 물론 아무 일도 없었다. 아무 일은 서울에 돌아와서 생겼다"고 회상했다.

"나랑 만나면서 사람들 몰래 데이트 한다고 산으로 섬으로 다니느라 고생했다. 첫 데이트 날 인파 속 밤에 산책할 때 한참 따라오다가 기은이가 내 옷깃을 잡았다. 내 걸음이 빠르다고. 지금은 어때? 우리 같이 잘 걸어가고 있는 것 맞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도 서로 손 꼭 잡고 산책하자고 했던 약속 꼭 지켜가자.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행복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줘 고맙다."

신 PD는 버즈 팬으로 알려졌다. "18년 전 콘서트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에서 스쳐 지나갔던 조금은 차가워 보였던, 다른 세상의 사람 같았던 그 사람과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이토록 따뜻하고 다정한 남자가 같은 사람"이라며 "연예인에 관심 없던 내가 유일하게 버즈는 좋아했고 TV도 잘 안보는 내가 엉뚱하게 예능 PD가 됐고 쇼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지만 버라이어티만 맴돌았는데 그 모든 인생의 길이 오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었다는 걸 알고 나니 이제 나는 운명이 이끄는 길을 의심없이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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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190kg에 육박했던 20대 여성이 운동과 체중 감량 수술로 약 70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에세 밀란(25)은 어릴 때부터 가족 모두 체격이 큰 탓에 체중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021년 에세는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가게 됐고, 자신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에세는 몸무게 412파운드(약190kg)에 고혈압, 고혈당, 제2형 당뇨병, 병적 비만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에세는 수면 무호흡증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몸 때문에 밤에 숨이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이 두려웠던 그는 코에 기계를 부착하고 밤을 보냈던 순간을 "고문 같았다"고 회상했다.

또 처음 복용했던 약물이 부작용을 일으키자, 오히려 건강을 되찾겠다고 결심하기도 했다. 매일 헬스장을 찾았고, 유산소 위주의 운동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단순히 운동만으로 체중이 감량되지는 않았다. 음식을 조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세는 식단을 바꾸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체중이 줄어들지 않자, 에세는 결국 체중 감량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2022년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분 후에 걸을 수 있는 정도였다. 에세는 150파운드(약 68kg)를 감량했다. 고혈압, 당뇨병 등이 사라지고 자신감도 되찾았다고 한다.

다만 수술 후 달라진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에세는 "사람들이 내가 살 빠졌다고 더 잘 대해주는 것을 보니 내심 그들이 얕아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세는 체중 감량 수술을 권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영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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