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서 30% 이상 지지율로 선두
여권 지지층선 '홍준표·한동훈·오세훈' 3파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여권 후보들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2~4위권을 형성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6%가 이 대표를 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8%, 오세훈 서울시장·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각 6%로 나타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5%, 김동연 경기지사·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 2%, 김경수 전 경남지사·김부겸 전 총리·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각 1% 지지 응답을 얻었다.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3%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2월 29~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대표는 3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홍 시장이 8%로 2위를 차지했다. 한 전 대표가 6%로 3위였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 시장이 5%로 동률이었다. 우 의장은 4%, 이준석 의원과 김동연 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은 모두 2%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뿐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38%가 이 대표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이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중도층 지지율이 5% 이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도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21%)과 부산·울산·경남(33%)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이 대표가 선두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동아일보가 12월 28∼29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9.5%가 이 대표를 꼽았다.
이어 홍 시장(8.9%), 오 시장(8.7%), 한 전 대표(8.0%), 우 의장(4.8%), 김 지사(4.3%), 유 전 의원(3.7%), 안 의원(3.0%), 이 의원(2.3%) 순이었다.
이 대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와 지역, 성별에서 1위였다. 40대(59.1%)에서 가장 높았고, 50대(48.7%), 30대(39.4%), 18∼29세(33.7%), 60대(3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홍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선 47.6%를 얻어 20.5%의 홍 시장을 27.1%포인트 차로 앞섰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9.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경향신문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성인 102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조사(무작위 전화 면접·응답률 19.8%·표본오차 ±3.1%p)에서 이 대표는 33%로 1위를 기록했다. 한 전 대표(7%), 김 장관·오 시장(각 5%), 홍 시장(4%) 등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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